"그래서 실수령액은?" (특정 기능비자 평균 연봉과 세금/사회보험 이야기) 💰
자, 지난 시간에는 일본 특정기능비자로 일하게 될 주요 산업 분야별 업무 루틴과 하루 일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
아, 내가 일본 회사에 가면 대략 이런 느낌으로 하루를 보내겠구나!" 하고 조금은 구체적인 그림이 그려지셨을 텐데요. 😊
이제 많은 분들이 가장 현실적으로 궁금해하실 바로 그 질문! "그래서 내가 한 달 열심히 일하면, 내 통장에는 실제로 얼마가 찍히는 걸까?" 즉, '실수령액' 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우리가 일본 취업 정보를 찾아볼 때 흔히 접하는 '일본 연봉' 이나 '월급' 정보는 사실 세금이나 사회보험료 등을 공제하기 전의 금액인 경우가 많습니다. 마치 아이스크림 포장지에 그려진 먹음직스러운 그림과 실제 내용물의 크기가 조금 다를 수 있는 것처럼요! 😉 이번 시간에는 여러분이 받게 될 월급에서 어떤 항목들이 빠져나가고(공제되고), 그래서 최종적으로 손에 쥐게 되는 실수령액은 어느 정도가 될지, 세금과 사회보험 이야기를 중심으로 알기 쉽게 파헤쳐 보겠습니다! 미리 알아두면 현명한 일본 생활비 계획을 세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거예요!
1. 연봉? 월급? 내 손에 들어오는 돈은 얼마? (총액 vs 실수령액)
먼저 용어부터 간단히 정리해볼까요?
- 총 지급액 (액면가/세전 급여): 회사에서 여러분에게 주기로 약속한, 아직 아무것도 빼지 않은 원래 월급 총액입니다. 보통 일본 연봉을 12로 나눈 금액이 되겠죠.
- 공제액: 월급에서 법적으로 또는 회사 규정에 따라 빠져나가는 돈입니다. 대표적으로 세금과 사회보험료가 있습니다.
- 실수령액 (테도리/세후 급여): 총 지급액에서 공제액을 모두 뺀 후, 최종적으로 여러분의 은행 통장에 입금되는 '진짜 내 돈'입니다! 이것이 실제 일본 생활비를 꾸려나가는 기준이 됩니다.
예시: "A회사의 특정 기능 외식업 분야 월급이 25만엔이라고 들었는데, 이건 보통 '총 지급액'을 의미해요. 여기서 세금이랑 사회보험료 떼고 나면, 실수령액은 이것보다 적어진다는 사실!"
2. 내 월급에서 빠져나가는 돈들: 세금과 사회보험 파헤치기!
자, 그럼 내 월급에서 어떤 항목들이 "안녕~" 하고 빠져나가는지 자세히 알아봅시다. 크게 '세금' 과 '사회보험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어요. 이건 일본 특정기능비자 외국인 근로자도 일본인과 마찬가지로 납부해야 하는 의무랍니다!
🅰️ 세금(Tax): 나라 살림에 보태는 돈! 💸
우리가 번 돈의 일부를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 내는 것이 바로 세금이죠. 일본에서는 주로 다음 두 가지 세금이 월급에서 빠져나갑니다.
- ① 소득세 (所得税 - 쇼토쿠제이): "번 만큼 낸다!"
- 이게 뭔가요?: 말 그대로 여러분의 '소득'에 대해 부과되는 국가 세금입니다. 돈을 많이 벌수록 세율이 높아지는 '누진세' 구조를 가지고 있어요. (하지만 특정 기능 비자로 받는 급여 수준에서는 세율이 아주 높지는 않으니 너무 걱정 마세요!)
- 어떻게 계산되나요?: 월급 총액에서 바로 세금을 떼는 건 아니고요, 여러 가지 '공제'(빼주는 항목)를 적용해서 세금 부과 대상이 되는 소득(과세 표준)을 줄여줍니다. 예를 들어, 모든 사람이 받는 '기초 공제', 부양가족이 있으면 받는 '부양 공제'(단, 특정 기능 1호는 가족 동반 불가로 해당 사항이 거의 없겠죠?), 사회보험료 납부액에 대한 공제 등이 있어요. 이렇게 공제 후 남은 금액에 정해진 세율을 곱해서 소득세가 결정됩니다.
- 대략 얼마나 뗄까요?: 개인의 상황(급여, 공제 항목)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인 일본 특정기능비자 급여 수준이라면 월급의 약 3% ~ 7% 정도를 소득세로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매우 대략적인 추정치!)
- 원천징수: 대부분의 회사에서는 매달 월급을 줄 때 이 소득세를 미리 계산해서 빼고(원천징수) 지급합니다.
- ② 주민세 (住民税 - 쥬민세이): "내가 사는 동네에 내는 세금!"
- 이게 뭔가요?: 여러분이 살고 있는 지역(시, 구, 정, 촌)에 내는 지방세입니다. 교육, 복지, 도로 정비 등 우리 동네를 더 살기 좋게 만드는 데 사용되죠.
- ⚠️ 첫해에는 안 내요! (중요 포인트!): 주민세의 가장 큰 특징은, **'작년 1년 동안의 소득'**을 기준으로 계산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일본에 처음 와서 일을 시작한 첫해에는 주민세를 내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작년에 일본에서 번 돈이 없으니까요! 😉 그래서 첫해 실수령액이 생각보다 많다고 느껴질 수 있어요.
- 두 번째 해부터 본격 시작!: 일본에서 1년 이상 소득이 발생하면, 그 다음 해부터 주민세가 부과됩니다. 보통 전년도 과세 소득의 약 10% 정도를 주민세로 내게 됩니다. 이 금액은 매달 월급에서 나눠서 공제되거나, 1년에 4번 직접 납부하는 방식으로 낼 수 있습니다.
- 예시: "2025년 4월에 일본에 와서 일을 시작한 '김 키노' 씨. 2025년에는 주민세를 안 내다가, 2026년 6월부터는 2025년에 번 돈을 기준으로 계산된 주민세가 매달 월급에서 빠져나가기 시작하는 거죠! "월급이 줄었나?" 하고 놀라지 마세요!"
🅱️ 사회보험: 나를 지켜주는 든든한 안전망! 🛡️
일본의 사회보험 제도는 질병, 실업, 노령 등 여러 위험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해주는 중요한 안전장치입니다. 일본 특정기능비자 외국인 근로자도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며, 보험료는 보통 회사와 내가 절반씩 부담합니다. (이건 나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하세요!)
- ① 건강보험 (健康保険 - 켄코호켄): "아플 때 병원비 걱정 덜어줘요!"
- 혜택: 일본 병원에서 진료받거나 약을 살 때, 총 의료비의 70%를 건강보험에서 지원해주고, 나는 30%만 부담하면 됩니다! (일부 비급여 항목 제외) 감기 같은 작은 병부터 큰 수술까지 병원비 부담을 크게 줄여주는 고마운 제도죠.
- 보험료: 월급의 약 10% 정도인데, 이 중 절반(약 5%)은 회사가, 나머지 절반(약 5%)은 내가 부담합니다. 그래서 내 월급에서는 약 5% 정도가 건강보험료로 빠져나가게 됩니다.
- ② 후생연금보험 (厚生年金保険 - 코세이넨킨호켄): "나의 노후를 위한 저축!"
- 혜택: 회사에 다니는 사람들이 가입하는 공적 연금제도입니다. 꾸준히 보험료를 내면 나중에 나이가 들어(보통 65세 이상) 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보험료: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공제 항목 중 하나! 월급의 약 18.3% 정도인데, 역시 회사가 절반(약 9.15%), 내가 절반(약 9.15%)을 부담합니다. 그래서 내 월급에서는 약 9%가 넘는 꽤 큰 금액이 연금 보험료로 나가게 됩니다.
- ⭐ 외국인을 위한 꿀팁! '탈퇴일시금' 제도! ⭐: "나는 일본에서 평생 살 것도 아닌데, 연금 보험료 내기 아까운데?" 라고 생각하실 수 있죠? 걱정 마세요! 일본 특정기능비자 등으로 일하다가 최소 6개월 이상 후생연금 보험료를 납부하고 일본을 완전히 떠나 한국으로 돌아갈 경우, 그동안 냈던 연금 보험료의 일부를 '탈퇴일시금'이라는 형태로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일정 조건 및 신청 절차 필요, 전액은 아니지만 꽤 쏠쏠해요!) 이건 정말 중요한 정보이니 꼭 기억해두세요! 키노패스에서도 관련 정보를 안내해 드립니다.
- ③ 고용보험 (雇用保険 - 코요호켄): "혹시 실직해도 잠깐은 안심!"
- 혜택: 회사 사정 등으로 갑자기 실직하게 되었을 때, 다음 일자리를 구할 때까지 일정 기간 동안 실업 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보험입니다. 육아 휴직 급여 등도 여기서 나오죠.
- 보험료: 보험료율이 매우 낮고, 이 역시 회사와 내가 나누어 냅니다. 근로자 부담분은 월급의 약 0.6% 정도 (2025년 일반 사업장 기준, 변동 가능)로 아주 적습니다.
- ④ 개호보험 (介護保険 - 카이고호켄): "나이 들면 돌봄 서비스 지원!"
- 이 보험은 보통 만 40세 이상이 되면 납부 의무가 생깁니다. 그래서 젊은 20~30대 특정 기능 근로자분들은 처음에는 해당 사항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 40세~64세는 건강보험료에 포함되어 징수됩니다.)
- ⑤ 산재보험 (労災保険 - 로사이호켄): "일하다 다치면 회사 책임!"
- 업무 중 발생한 부상이나 질병에 대한 치료비나 보상을 지원하는 보험입니다. 좋은 소식! 산재보험료는 100% 전액 회사가 부담합니다! 그래서 여러분 월급에서 빠져나가는 돈은 없습니다! 😊
3. 그래서 진짜 내 손에 들어오는 돈, 실수령액은 얼마일까? (가상 월급 명세서 엿보기)
자, 그럼 이론은 알겠는데, 실제로 월급 25만엔을 받는다면 내 통장에는 얼마가 찍힐까요? 한번 아주 간단하게 계산해봅시다! (어디까지나 초간단 예시이며, 실제와는 차이가 클 수 있습니다!)
- [1년 차 A씨의 가상 월급 명세서 (월급 25만엔)]
- 총 지급액: 250,000엔
- 공제 항목:
- 건강보험료 (약 5%): 12,500엔
- 후생연금보험료 (약 9.15%): 22,875엔
- 고용보험료 (약 0.6%): 1,500엔
- 소득세 (과세표준 및 세율에 따라 변동, 여기서는 아주 대략 3% 가정): 약 6,000엔 (실제로는 사회보험료 등 공제 후 계산)
- 주민세: 0엔 (첫해에는 부과되지 않음!)
- 총 공제액 (1년 차): 약 12,500 + 22,875 + 1,500 + 6,000 = 약 42,875엔
- ✨ 예상 실수령액 (1년 차): 250,000엔 - 42,875엔 = 약 207,125엔 (총액의 약 83%)
- [2년 차 B씨의 가상 월급 명세서 (월급 25만엔, 작년 소득 동일 가정)]
- 총 지급액: 250,000엔
- 공제 항목:
- 건강보험료, 후생연금, 고용보험료, 소득세: 위와 거의 동일 (약 42,875엔)
- 주민세 (전년도 소득의 약 10%를 12개월로 나눈 금액, 대략 가정): 약 15,000엔 ~ 20,000엔
- 총 공제액 (2년 차): 약 42,875엔 + (15,000엔~20,000엔) = 약 57,875엔 ~ 62,875엔
- ✨ 예상 실수령액 (2년 차): 250,000엔 - (57,875엔~62,875엔) = 약 187,125엔 ~ 192,125엔 (총액의 약 75% ~ 77%)
어떤가요? 주민세 때문에 1년 차와 2년 차의 실수령액 차이가 꽤 크죠? 일반적으로 총 급여의 약 20~25% 정도가 세금과 사회보험료로 공제된다고 생각하면 대략적인 실수령액을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 즉, 실수령액은 총 급여의 75~80% 수준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매달 받는 '급여명세서(給与明細)'를 꼭 확인하세요! 일본 회사에서는 매달 월급날 '급여명세서'라는 것을 줍니다. 여기에는 총 지급액, 각종 공제 항목과 금액, 그리고 최종 실수령액이 자세히 적혀 있으니, 꼼꼼히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모르는 항목이 있다면 회사 담당자나 등록지원기관(RSO)에 문의하세요!
'실수령액' 알고 계획해야 진짜 내 돈 관리!
일본 특정기능비자를 통해 받는 일본 연봉과 월급. 그 숫자 뒤에 숨겨진 세금과 사회보험의 이야기를 이해하는 것은 성공적인 일본 생활과 예산 관리의 첫걸음입니다.
오늘 알려드린 내용을 바탕으로 여러분의 예상 실수령액을 가늠해보고, 그 금액을 기준으로 일본 생활비 계획을 세우시길 바랍니다. 특히 후생연금 탈퇴일시금처럼 외국인 근로자에게 유리한 제도도 잘 활용하시고요!
키노패스는 여러분이 급여 조건이나 공제 항목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을 때, 아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쉽고 정확하게 설명해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이렇게 받은 월급으로 어떻게 알뜰살뜰 일본 생활을 꾸려나갈 수 있을지, 생활비 절약 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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